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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장에 이틀째 강펀치 날린 말레이
2017-02-22 19:18 뉴스A

"김정남은 암살되지 않았고, 이번 사건은 남한과 말레이시아의 공모"라는 게 북한의 주장인데요

어제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 오늘은 경찰청장까지 나서 북한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정부가 연이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강철 /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
"이번 사건은 말레이시아와 한국이 공모해 정치화시킨 게 분명합니다."

[탄 스리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충분한 근거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북한) 용의자 2명에게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김정남이 자연사 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철 /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
"심장마비 후 병원 이송 중에 자연사한 것으로 들었다"

어제 보건부 사무국장에 이어 오늘은 경찰청장까지 나서 암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사무국장]
"(김정남 시신에서) 심장마비 흔적은 없었습니다."

[탄 스리 아부 바크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독극물을 얼굴에 바르는 것을 미리 예행연습까지 했고, 실제로 얼굴에 발랐습니다."--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북한대사관의 주장일 뿐이라고 받아친 말레이시아 경찰.

[강철 /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
"또 다시 시신을 훼손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다."

[탄 스리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인권침해는) 대사관의 비난이지 가족들이 비난한 게 아닙니다.”

한편 오늘 북한 대사관은 3장 짜리 반박자료를 내고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라"면서

북한으로 도주한 용의자 4명과 대사관에 숨은 추가 용의자의 신병 인도 요청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김찬우(쿠알라룸푸르)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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