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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정기양, 朴에 시술”…위증 판단
2017-02-22 19:36 뉴스A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미용 시술을 한 의사는 김영재 원장과 정기양 교수, 현재까지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국회에서 "대통령에게 시술한 적 없다"고 증언했는데요.

특검은 이들이 위증했다고 보고 수사할 계획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5월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은 당시 박 대통령 얼굴에 시술 흔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영재 / 김영재의원 원장 (지난해 12월)]
"이것은 필러 같습니다. 이것은 혈관을 터뜨려서 그런 것 같은데요."

자신은 한 번도 시술한 적 없다고 했지만,

[김영재 / 김영재의원 원장 (지난해 12월)]
"(대통령 안면 시술하신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전혀?) 네.
(한 번도 없습니까?) 네, 없습니다."

특검은 김 원장이 2014년 1~4월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 얼굴에 서너 차례 시술한 정황을 최근 확인했습니다.

한 달에 평균 한 번 꼴입니다.

대통령을 진료한 적 없다던 김 원장의 주장은 결국 위증이라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 자문의를 지냈던 정기양 연세대 교수도 2013년 박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는 박 대통령 시술 의혹을 부인해 오고 있습니다.

[정기양 / 전 대통령 자문의 (지난해 12월)]
"(대통령에게 시술한 생각이 든 적이 없습니까?) 저는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특검은 김 원장과 정 교수가 세월호 참사 당일 '비선 진료'를 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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