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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살 당할라’ 이유있는 오리발
2017-02-22 19:30 뉴스A

누가봐도 김정남 암살은, 정권차원에서 저지른 테러지만 북한의 강철 대사는 막무가내식으로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논리도 필요없고 체면도 다 내팽개친, 북한대사의 몸부림의 이유를, 강신영 기자거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철 /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지난 17일)
“(말레이시아가) 우리의 허락이나 입회없이 시신 부검을 강행했다.”

기자들을 불러모아 말레이시아 당국을 맹비난했던 강철 북한대사.

오늘 성명에서도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리정철을 포함한 체포된 용의자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강 대사가 이처럼 말레이시아 정부에 연일 각을 세우는 이유는 뭘까.

나두 단니스 인니시 전 주중국 말레이시아 대사는 "강철 대사의 전임이자 장성택의 조카였던 장용철 대사가 소환돼 총살형을 당했다"며 "강철 대사도 그런 상황을 우려해 말레이시아를 공격하는 격렬한 수단을 구사하는 것"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엘리트 외교관이라 하더라도 김정은의 눈 밖에 나면 하루 아침에 파리 목숨으로 전락한다는 것,

급기야 탈북을 결심한 외교관들도 늘고 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지난달)]
저 말고 지금 현재 공개되지 않고 최근에 온 외교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김정은의 공포 정치가 오히려 체제를 옭아매고 북한 정세를 흔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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