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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없는 ‘LOL’ 제주 방문‥행적 의혹
2017-02-22 19:31 뉴스A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베트남 국적 여성 용의자가 석 달 전 제주도를 방문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도에서의 행적이 의혹에 싸여 있습니다.

체류 예정지로 신고했던 제주시내 오피스텔은 흐엉과 별 연관이 없는 일반 가정집이었습니다.

김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직후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

흐엉은 지난해 11월 2일 무비자로 제주도에 들어오면서 제주시내의 한 오피스텔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환 기자]
“베트남 여성 흐엉은 제주도에 들어오면서 이 오피스텔을 거주예정지로 신고했는데요. 그러나 확인 결과 이곳은 일반 가족이 거주하는 평범한 가정집이었습니다.”

정보당국이 해당 가정집을 조사했지만 흐엉이 머문 흔적은 없었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
“그냥 가정 살림집이라니까. 딸 셋에 큰 아이는 고등학교 다니고. 이렇게 봐도 가정집인데 뭐…"

흐엉은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지만 어디에 묵으며 어디를 방문했는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

입국 당시 공항 CCTV도 보존기간인 90일이 지나 전혀 남아있지 않습니다.

흐엉은 입국심사에서 ‘한국인 남자친구 S씨를 만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S씨는 SNS를 통해 자신은 이번 사건과는 관계가 없으며 억울한 입장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S씨는 김정남 피살 다음 날인 지난 14일, 프랑스로 출국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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