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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모습 드러냈지만 아직 멀고 먼 13m
2017-03-23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월호가 마침내 차디찬 맹골수도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 위로 13m를 끌어 올려야 선체를 옮길 수 있는데요, 인양 작업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하루종일 인양 과정을 지켜본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지금 세월호가 수면 위로 얼마나 올라왔습니까?

[리포트]
네, 세월호는 현재 물 위로 8.5m 이상 올라왔습니다. 목포 신항으로 옮기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려면 13m까지 올라와야합니다.

그런데 선체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물 흐름이 빨라지면서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 도르래가 접촉한 건데요,

현재는 끌어당기는 힘을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선체 자세를 조금 씩 조절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본 인양이 시작된 건 어젯밤 8시 50분입니다. 당초 13m까지 올리는 작업을 오전 11시까지 완료하기로 했지만 접촉 문제 때문에 오늘밤 늦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곳은 해가 떨어지면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다행히 파도는 높지 않습니다.

불이 환하게 들어온 잭킹바지선에선 인양작업이 한창입니다. 1072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원래 색깔인 흰 빛을 읽고 온통 갈색 녹으로 뒤덮인 모습입니다.

사고해역 주변엔 노란색 오일펜스가 설치됐는데요. 세월호를 들어 올리다가 미세하게 기름이 새나와 오전 한 때 방제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에 나와 인양작업을 꼼꼼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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