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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양보안해”…버스 기사 폭행한 50대 검거
2017-03-23 19:55 뉴스A

도로위의 분노는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옵니다.

달리던 버스안에서 기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50대 트럭 운전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차로를 양보해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트럭 한 대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더니 버스 앞을 가로 막습니다. 잠시 후 트럭에서 내린 남성이 버스에 오르더니, 기사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합니다.

버스가 도로를 달리는 중에도 위협은 계속됩니다. 버스가 교차로에 멈춰 서자 이번엔 멱살을 잡아 흔드는 것도 모자라 손목을 꺾기까지 합니다.

버스에 올라탄 트럭 운전자는 이곳에서 운전자를 욕설하고 폭행했는데요.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20여명의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멱살을 잡고 흔드니까 핸들이 흔들리잖아요. 가드레일과 주차된 차를 받을 뻔 하고 위험했습니다."

트럭 운전기사 54살 A씨가 차로를 양보하지 않는다며 버스기사를 폭행한 것.

[김성재 / 경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 수사팀]
운행중인 차량의 기사를 폭행하게 되면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 폭행죄에 비해 가중처벌 됩니다.

지난해 버스 등 대중교통 기사를 폭행해 검거된 인원은 3천1백여명. 처벌은 강화됐지만 아직도 하루 평균 10명 가까운 기사가 폭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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