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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린다” 안희정 비판 여진…文·安 측 또 충돌
2017-03-23 19:28 뉴스A

'문재인 캠프는 정 떨어지게 한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SNS에 쓴 비판글의 여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제는 캠프 '대표선수' 의원들이 공방에 불을 붙였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캠프 송영길 선대본부장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의도 정치를 모른다고 선공을 펼쳤습니다.

[송영길 / 문재인 캠프 선대본부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아마 안희정 후보께서 여의도 정치를 안 해 봐서 처음 이런 것을 아마 겪었을 것 같아요. 너무 주관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지사로 있을 때와 국회에서 논쟁하는 것은 다르다"며 안 지사가 국회의원 경험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겁니다.

안희정 캠프 박영선 멘토단장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박영선 / 안희정 캠프 멘토단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는 한팀이다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사실은… . 문자 폭탄 보내고 막 의원들한테 공격하고 하는 그런 어떤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고…"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잠재의식의 발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각각 전북과 광주를 찾아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두어서 조기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그렇게 사실상 빨리 결정하고 싶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를 원하십니다. 제가 광주 호남 민심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이런 확신을…"

두 후보는 서로에 대한 공격을 자제했지만, 내일 광주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책임 공방'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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