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운명의 한중전…공안 만 명 투입 ‘긴장감 팽팽’
2017-03-23 19:58 뉴스A

잠시 뒤 월드컵 최종예선 한중전이 열립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 내부에 반한 감정이 가장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장 일대에는 공안 만 명이 투입됐됬습니다. 비상사태를 방불케 할 만큼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는데요.

창사 현지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경기장 한쪽을 가득 메웠습니다. 입구에는 관중들을 통제하기 위한 담장이 설치됐고 안전 통지문이 곳곳에 붙었습니다.

[김윤수 / 중국 창사]
허룽 경기장은 최대 5만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중국은 안전을 위해 이번 경기는 3만 1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내 반한 감정이 여느 때보다 높은 상황. 일찌감치 경기장에 모여든 중국 관중들은 승리를 강하게 자신하고 있습니다.

중국! 힘내라! 파이팅!

한국 응원단 250명은 삼엄한 경비 속에 일찍이 경기장 입장을 마친 상황. 현지 교민 사회에도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후난성 한인회장]
(경기 결과)불똥이 우리 교민에게 튀지는 않을까 우려가… 이번주에는 웬만하면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3무 2패의 성적으로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 조 2위를 사수해야 하는 우리나라 역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리피/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기 결과에만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번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실력을 증명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양측의 경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소요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창사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 챵
영상편집: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