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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소식에…문·안·심 ‘유감’ vs 홍·유 ‘환영’
2017-04-26 19:14 뉴스A

사드가 전격 배치되면서 우리 대선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생각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정치적 신념 남북관계와 한미동맹을 보는 안보철학 그리고 대선 전략이 버무려진 결과로 봐야 할 겁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당장 사드 배치를 취소하고 설비를 철거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를 긴장으로 몰고가고 중국의 안전와 이익을 위협하는 사드 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문재인 후보는 강력한 유감 표시와 함께 지금이라도 배치를 중단하고 북핵 폐기를 위한 외교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선을 앞두고 지금 정부에서 무리하게 강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결정은 다음 정부로 넘겨서"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배치 자체는 한미간 합의 사항이라며 찬성 입장을 보였지만 절차는 문제 삼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정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잘됐네. 잘됐어요. 이제 전술핵도 들어오면 우리 안보는 튼튼해지겠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참 잘된 결정이라고 환영합니다."

여기에 심상정 후보는 원천 무효를 주장한 가운데, 사드 배치를 두고 격전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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