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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은 야구광…홍보에 적극 활용
2017-04-26 19:27 뉴스A

이번 대선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야구'인데요.

야구를 좋아하고, 잘한다는 사실까지 대선 홍보전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선 해태 유니폼을, 부산에 가선 롯데 유니폼과 롯데 응원의 상징 봉다리까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장엔 야구가 빠지지 않습니다.

문 후보는 김성근 감독의 펑고를 직접 받을 만큼 야구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강선우 / 문재인 후보 부대변인]
유년시절 동네야구 4번 타자였고, 대학 재학 중에도 교내 야구 대회에서 주장도 맡았고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야구 사랑도 유명합니다.

고교 시절 서울에서 열린 야구 경기를 보려고 가출을 감행했던 유 후보는 사회인야구 참가 경험도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후보]
제가 동네야구하다가 진짜 홈런 친 사람입니다.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입니다. 역전 만루홈런 꼭 치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모교 부산고 야구부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학창시절 고교 야구선수를 취재하며 교내 야구기자를 자처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광주에서 기아 유니폼을 입고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후보들 대부분이 야구 명문 학교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야구에 대한 애착이 형성된 겁니다.

국민스포츠 야구를 통해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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