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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진드기 잡는 생약 살충제…개발에 속도
2017-08-16 19:29 뉴스A

그렇다면 유해한 살충제가 아니라 써도 문제가 없는 진드기 살충제는 없을까요?

국내 연구진이 생약 성분의 살충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흡혈하지 않고도 수개월을 버틸 수 있는 강한 생존력의 닭진드기. 농가에선 늘 골칫거리입니다.

현재 정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살충제는 14개, 이마저도 8개는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게다가 진드기들이 기존 살충제에 내성까지 생기자 농가는 점점 강한 약을 찾게 됐고 금지된 살충제까지 손을 댔습니다.

[양계업계 관계자]
"허용된 약제인데도 불구하고 효능이나 효과가 떨어진다. 현재로서는 전세계적으로 똑같아요. 유럽 쪽에서 왜 안 하겠습니까. 강한 거를 찾고 하다보니까 유럽에서도..."

해법은 인체에 무해한 살충 물질 개발. 국내에선 계피나 은행 추출물, 유칼립투스 등 생약 물질 기반으로 친환경 살충제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 대학 연구팀은 천연물 살충제의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인데 "기존 살충제 효능에 맞먹는 생약 살충제가 연내 출시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친환경 살충제도 내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예방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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