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속에서 계란이 빠지고 냉면에서도 삶은 계란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살충제 계란 때문에 공포가 학교와 군대까지 덮쳤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기진 출근길에 찾은 토스트 가게지만 왠지 불안합니다.
[공원명 / 회사원]
"아무래도 찝찝하긴 한데. 파는 사람들 믿고 먹는 거죠."
김밥에는 오늘부터 계란 대신 맛살이 들어갔습니다.
10년간 컵밥장사를 해온 주인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현주 / 컵밥집 운영]
"컵밥에는 계란이 있어야 맛있어요. 자식같은 애들인데 계란을 팔아야 될지, 말아야 될지 걱정이 태산이에요"
점심시간 직장인들도 뭘 먹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정웅수 / 회사원]
"비빔밥류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계란을 항상 추가해서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아예 계란은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냉면 위에 반쪽 계란도 사라졌습니다.
[냉면집 점장]
"계란 아예 안 써요. 냉면에도 계란 안 올라갑니다."
콩나물 국밥집에선 계란을 넣을지 말지 손님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콩나물국밥 하나 주세요"
"계란을 빼실 수도 있고 넣어드릴 수도 있어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5곳에서 급식에 계란을 쓰지 말라는 공문을 학교에 내려보냈습니다.
급식 영양사들은 부랴부랴 메뉴를 바꾸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 영양사]
"짜진 식단은 다 변경해서 고기류라든가 그런 것으로 많이 변경이 될 거 같습니다. ”
군대 급식에서도 계란 메뉴가 빠지는 등 '살충제 계란' 사태는 우리의 일상을 순식간에 바꿔놨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배영주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기진 출근길에 찾은 토스트 가게지만 왠지 불안합니다.
[공원명 / 회사원]
"아무래도 찝찝하긴 한데. 파는 사람들 믿고 먹는 거죠."
김밥에는 오늘부터 계란 대신 맛살이 들어갔습니다.
10년간 컵밥장사를 해온 주인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현주 / 컵밥집 운영]
"컵밥에는 계란이 있어야 맛있어요. 자식같은 애들인데 계란을 팔아야 될지, 말아야 될지 걱정이 태산이에요"
점심시간 직장인들도 뭘 먹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정웅수 / 회사원]
"비빔밥류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계란을 항상 추가해서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아예 계란은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냉면 위에 반쪽 계란도 사라졌습니다.
[냉면집 점장]
"계란 아예 안 써요. 냉면에도 계란 안 올라갑니다."
콩나물 국밥집에선 계란을 넣을지 말지 손님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콩나물국밥 하나 주세요"
"계란을 빼실 수도 있고 넣어드릴 수도 있어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5곳에서 급식에 계란을 쓰지 말라는 공문을 학교에 내려보냈습니다.
급식 영양사들은 부랴부랴 메뉴를 바꾸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 영양사]
"짜진 식단은 다 변경해서 고기류라든가 그런 것으로 많이 변경이 될 거 같습니다. ”
군대 급식에서도 계란 메뉴가 빠지는 등 '살충제 계란' 사태는 우리의 일상을 순식간에 바꿔놨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