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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의 ‘사과 정치’…현 정부는 다르다?
2017-08-16 19:50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정부를 대표해 사과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은 가족에게 사과한지 8일 만인데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윤수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노란색 옷을 입고 청와대를 찾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악수하고 끌어안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진채 10초간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 전체에게 공식 사과한 것은 사고 발생 3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전명선 /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2기 특조위가 진상을 제대로 밝혀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강력한 법적 권한을 지닌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 구성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8일 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8일)]
"오늘 제가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서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이 '사과 정치'를 통해 과거 정부의 과오를 사과하면서 현 정부는 다르다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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