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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6km ‘야구 천재’ 강백호…괴물 신인 예고
2017-08-16 20:08 뉴스A

'농구천재' 강백호가 아니라 '야구천재' 강백호입니다.

투수로 156km 강속구를 던지고 타석에서는 홈런왕으로 통하는 만화 같은 주인공이 고교야구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서울고 강백호 선수를 이범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코트를 장악한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 한국 고교 야구에도 같은 이름의 ‘야구 천재’가 있습니다.

[강백호 / 서울고]
"서울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주장 강백호입니다.”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고, 포수로 블로킹을 합니다. 투수로 변신하면 강속구를 꽂습니다.

고1 때 처음 마운드에 올라 해마다 구속이 빨라지면서 지난 달 청룡기 대회에선 시속 156km를 기록했습니다. 1m82, 95kg의 강백호는 고교통산 홈런 10개에 타율 4할을 넘어 거포로도 손색 없습니다.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오타니 쇼헤이를 연상케 합니다.

강백호 선수의 힘은 허벅지에서 나오는데요. 허벅지 둘레는 28인치, 웬만한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와 비슷합니다.

[강백호 / 서울고]
"투수의 매력은 삼진 잡을 때 쾌감 느끼고, (타자는) 찬스 때 역전시킬 때가 가장 짜릿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늦둥이에다 외동아들인 강백호에게는 특별한 목표가 있습니다.

[강백호 / 서울고]
“(어릴 때) 우스갯소리로 '성공해서 꼭 아버지 이름 딴 경기장 만들어드리겠다'고 한 것이 지금 제 꿈이 된 것 같아요."

다음달 프로 선수 지명을 앞두고 오랜만에 등장한 ‘괴물 신인’에 각 구단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백호 가족]
"강백호 파이팅!"

채널A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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