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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서울시장 출마 시사…“모든 것을 걸었다”
2017-08-16 19:51 뉴스A

국민의당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6년 전 안 전 대표에게 양보를 받았던 박원순 시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요?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당권 주자인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또다시 압박했습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의원]
"엊그제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에 나와야 된다고 했는데, 우회적이지만 승낙하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당 대표 포기는 없다면서도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인지도나 당선 가능성면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현재 국민의당에서 가장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하는데 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2011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
"정치권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권에 목표를 두고 있는 두 사람이 6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맞딱드릴 경우 내년 지방선거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 내에서도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하향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최석호 기자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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