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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어설픈 일머리”…목소리 높인 3野
2017-08-16 19:40 뉴스A

야 3당은 밀월기간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로남불' '어설픈 일머리'라는 표현을 써가며 첫 100일을 혹평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 100일을 한마디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100일이다, 이렇게 규정합니다."

자유한국당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폐청산을 외치는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과거 정부의 잘못된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무능과 독선, 포퓰리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 적폐청산은 이념편향과 졸속의 대명사가 됐다는 주장입니다.

바른정당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소통은 잘하는데 일머리는 어설퍼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 곳간을 거덜낸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 보수 야당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안보, 교육 정책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토론회를 열며 여론 몰이에도 나섰습니다.

국민의당도 정부 정책에 현실성이 없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현실을 외면한 채 실천 전략과 방안이 없는 달콤하고 솔깃한 정책으로 국민을 최면과 환각에 빠뜨렸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국정 관련 법안 처리를 다짐했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원활한 처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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