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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복귀한 정명훈 “北 음악계와 교류 관심”
2017-08-16 20:06 뉴스A

2년 전 법적공방에 휘말리며 서울시향을 떠났던 지휘자 정명훈 씨가 자신이 이끄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시 무대에 섭니다.

정 씨는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를 꾸리고 싶다는 바람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적, 연령대가 다양한 84명의 연주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프로젝트성으로 만들어진 이 오케스트라의 이름은 ‘'원 코리아’.

2015년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사퇴 한 지휘자 정명훈 씨가 최근 꾸린 오케스트라입니다. 정 씨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명훈 / 지휘자]
항상 가진 꿈이랄까요. 음악을 통해 할 일이 한가지 인데, 어떻게 모이고 연결 시켜 줄 수 있는….

정 씨는 앞서 두차례 평양을 방문하는 등 북한 음악계와 교류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정씨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유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도 맡아 활동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명훈 / 지휘자]
"다른 뭐 복잡한 뜻을 찾지 마세요.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을까 그 뜻으로..."

2년 전 서울시향 내분에서 비롯된 박현정 전 대표와의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정명훈 / 지휘자]
"제가 할 말이 없죠. 거길 떠났으니까. 이건 영화 tv시리즈로 만드면 재밌을 거 같아. 상상하기 힘든 일이 돌아갔기 때문에."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18일과 19일 국내 대형 콘서트홀 개관 1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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