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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퇴출 시한 앞두고 北 식당 안간힘…9일 판가름
2018-01-07 19:27 뉴스A

중국 정부가 북한 식당과 호텔의 문을 닫으라고 요구하면서 정한 시한은 1월9일입니다.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선양에서 정동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옌지에 있는 류경식당. 불이 꺼져 있고, 출입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9일까지 모든 북중 합작 기업의 퇴출을 명령한 가운데 북한 식당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선양 모란관도 3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했지만 지난 연말 모두 철수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12월 북중 합작 기업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적당히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마지막 발버둥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합작 식당을 중국인 단독사업으로 바꾼 뒤 실질적인 수익은 계속 나눠 갖는 방식입니다.

선양 칠보산 호텔이 이런 방식으로 계속 영업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9일 이후'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칠보산 호텔 관계자]
"(9일에 예약 가능한가요?)"
"9일이요? 그때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9일 아침에 다시 전화 주세요."

"외화벌이를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북한이 편법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재가 실제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9일 이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선양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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