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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족 추구…가성비 지고 ‘가심(心)비’ 뜬다
2018-01-07 19:40 뉴스A

가성비, 그러니까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걸 사는 게 그동안 소비시장의 트렌드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런 추세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보다는 마음의 만족과 위안이 더 중요한 이른바 가심비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책과 맥주가 어우러진 서점. 손님들은 서로 좋은 책을 소개하거나 술을 곁들여 시사문제를 토론합니다.

[천진우 / 서울 중랑구]
"사람들을 만나서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맥주 한잔 하면서 위안을 받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선 완성할 때까지 퍼즐 보관이 가능해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며 퍼즐을 맞춰갑니다.

[김민수 / 서울 마포구]
"커피 마시면서 이렇게 퍼즐을 맞추다 보면 조각이 하나 딱 맞춰지는 순간 쾌감 같은 게 있거든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일반 계란의 두 배 가격인 유기농 계란을 선택해 안심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최선미 / 서울 강서구]
"아이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기도 해서 좋은 걸 먹이고 싶고 부모의 입장에서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음식이어서..”

불안으로부터 위안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심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정화 / 서울 송파구]
"예전에 쓰던 것에 비해 가격은 좀 있는데 제 몸에 직접 닿는 거라 유기농으로 써야만 안심이 돼요”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김용우
영상편집 :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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