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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영화 ‘1987’ 관람…“역사는 긴 세월두고 발전”
2018-01-07 19:47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천 구백 팔십 칠년 당시 부산에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영화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눈물을 훔쳤고,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영화 보는 내내 울면서 또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1987년 당시 부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6월 항쟁에 참여했고 '박종철 열사 국민추도회'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을 완성시킨 것은 촛불항쟁이었다며 역사는 금방은 아니지만 긴 세월을 두고 뚜벅뚜벅 발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도 정권 바뀌었다고 세상이 뭐 달라질 일 있냐.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관람에는 박종철 열사의 친형 박종부 씨,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도 함께 했습니다.

배우 김규리 씨 등 이른바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과의 오찬에선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 지원은 늘리지만 정치적 성향 때문에 차별하진 않겠다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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