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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다주택자 돈줄 묶는다…‘新 DTI’로 압박
2018-01-07 19:39 뉴스A

이달 말부터 집이 2채 이상인 사람은 은행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집니다.

정부가 예고한 대로 대출 규제 카드를 꺼낸 것인데요. 연초부터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의 집값은 치솟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달 말부터 총부채 상환비율 규제, 즉 DTI를 더 강화한 신 DTI를 시행합니다.

신 DTI에 따르면 원금까지 빚으로 잡히기 때문에, 이미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사람은, 은행에서 추가로 돈을 빌려 집 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집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선뜻 집을 사려고 하지 않겠죠. 거기에 이자도 올라간다고 하잖아요. 장기적으로 볼때는 가계부채는 안정화…"

그러나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특히 강남 아파트 값은 연초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강남 4구의 시세는, 일주일 전보다 0.33% 올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양도세 중과세 부담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여러 채에 투자하기보다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허준 / 강남구 부동산 중개인]
"매수 대기자만 저희가 벌써 50명 정도 되구요. 매물이 없어서 혹시 하나 나오면 정말로 부르는게 값이다…"

정부는 일단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추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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