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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4회전 점프 성공…‘평창행’ 대역전
2018-01-07 19:53 뉴스A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오늘 주무기인 4회전 점프를 꺼내들었는데, 이 덕분에 27점 차이의 열세를 단숨에 뒤집고 평창행 티켓을 거머줬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준환의 연기는 거침 없었습니다.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토루프 3회전 연속 점프를 성공한 뒤 승부수였던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1, 2차 선발전에서 이준형에게 27점 이상 뒤진 열세를 단 한번에 만회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을 다 바꾼 모험이 제대로 통했습니다.

[차준환 / 남자 피겨 국가대표]
"계속 안 좋은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그것을 깨고 작년에 좋은 느낌 그대로 받아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평창 출전이 유력했던 이준형은 긴장한 탓인지 3회전 점프에서 두번이나 엉덩방아를 찍으며 아쉬움을 곱씹었습니다.

여자부 싱글에선 유영이 국내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만 열 네살로, 나이 제한에 걸려 평창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유영 / 여자 피겨선수]
"많이 아쉬운데. 다음 올림픽도 있으니까 이번 올림픽 못 나가도 언니, 오빠들 많이 응원해 줄 것이고."

여자 싱글 대표로는 최다빈과 김하늘이 선발돼 평창 무대에 서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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