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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차량 돌진 테러 해법…쇠기둥 1500개 설치
2018-01-07 19:45 뉴스A

다음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언제부턴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데요. 미국 뉴욕이 이런 테러를 막을 수 있는 해법을 내놨습니다.

뉴욕 박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자 행인들이 놀라 달아납니다.

맹렬한 속도로 달리던 차량은 진입 방지 쇠기둥에 부딪힌 뒤 간신히 멈췄습니다.

지난해 5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시는 이 쇠기둥 1500개를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타임스스퀘어 등에 영구적으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우리 뒤에 있는 것과 같은 1500개의 차량 진입 방지 쇠기둥을 주요 장소에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차량돌진 테러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프랑스 니스,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물론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이 집중타깃입니다.

쇠기둥 설치에 대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새러 조나스 / 오스트리아 관광객]
"테러 공격을 피할 수 없을지라도 관광객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같은 논의가 있어요."

뉴욕 시는 앞으로 주요 공공장소 보호 시설에 5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차량을 이용한 테러 공포가 뉴욕 명소의 거리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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