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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타고, 산천어 잡고…겨울을 즐기는 사람들
2018-01-07 19:51 뉴스A

전국 곳곳에서 겨울맞이 축제가 한창입니다.

주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 오 오"

어린 낚시꾼에게 입질이 오고,

"잡았어. 되게 크다!"

팔뚝만 한 산천어가 올라왔습니다. 얼음판 위에 구멍을 뚫고 산천어를 잡아 올리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강추위로 화천천은 30cm 두께로 얼었습니다. 얼음낚시를 즐기기엔 그만입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산천어 맨손 잡기. 차가운 얼음 물 속에 뛰어든 사람들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아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봅니다.

한 마리라도 놓칠세라 옷 안에 담습니다.

[김경은 / 서울 영등포구]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고 만져볼 수도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도심의 얼음 썰매장. 썰매를 탄 아이들은 얼음 위를 누빕니다. 이리저리 미끄러져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노민욱 / 대구 수성구]
"스릴 넘치게 도니까 정말 재밌었어요. 빠르고"

찬 바람이 코끝을 스치지만 가족과 함께라 더 즐겁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민석 김건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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