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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강산 전야제·마식령 훈련 北에 제안
2018-01-17 19:09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회담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금강산에서 개막식 전야제를 하고 마식령 스키장을 훈련장으로 쓰겠다고

먼저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논란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런 제안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대북제제와 이른바 5.24 조치를 일시라도 중단시켜야 합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회담에선 우리가 북한에 넘어가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개막식 전야제를 금강산에서 하고 훈련장으로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자고 먼저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제안인데 알고 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강원도에서 한 약속입니다.

[지난해 강원도청 방문 ]
금강산호텔이나 또는 마식령 스키장 같은 것을 우리가 숙소나 훈련시설로 그렇게 활용하기도 하고 금강산에서도 동시에 전야제를 하면.

2008년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이후 발길이 끊겼던 금강산의 문을 다시 열겠다는 겁니다.

김정은 최대 치적인 마식령 스키장은 애초 북한이 평창과 분산 개최를 희망하던 곳입니다.

남북의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5.24조치와 대북 제재' 무력화란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없인 제재를 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지난 10일)]
금강산 관광 이런 부분들은 지금 국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재, 특히 유엔 안보리 제재 그 틀 속에서 판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림픽에 국한하고 북한에 들어가더라도 제재에 걸리지 않는 방안을 찾겠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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