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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 10여 명…응원단·예술단 370여 명
2018-01-17 19:11 정치

북한의 파견단 규모를 보면 김정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선수는 10명쯤 보내지만 대신 예술단과 응원단은 수백명에 이릅니다.

남북은 오늘 다시 협상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로 가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회담이 계속되고 있지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시작된 남북 실무 회담은 9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앞서 140명 규모의 북측 예술단 파견을 제외하곤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오늘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북측의 평창 올림픽, 패럴림픽 참가가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선 북한은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전해왔습니다.

또 230여 명 규모의 올림픽 응원단 파견 의사도 밝혔습니다.

엊그제 북한이 밝힌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 규모는 140여 명이었는데요.

북한 올림픽 선수단은 고작 10명 안팎으로 예상되는데, 응원단과 예술단만 벌써 370여 명에 달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참가라는 순수한 의도 대신 국제제재를 모면하기 위한 대화 공세 속 선전 선동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또 이번 방문단을 서해선 육로로 보내겠다고 밝혔는데요.

평양에서 개성을 거쳐 개성공단 운영 당시 이용하던 경의선 육로로 보낼 계획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서 예술단의 경우 판문점을 거쳐 보내겠다고 제안했었는데요.

어찌됐건 성사된다면 첫 육로 이용 선수단 교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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