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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논란…골목 상인들, 장관에게 ‘돌직구’
2018-01-19 19:31 뉴스A

한꺼번에 많이 오른 최저임금 논란 속에 문재인 정부 고위인사들이 실태 파악을 위해 현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런 일정이 이어졌는데 어김없이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먼저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골목 상권을 찾았습니다.

[김영록 / 농식품부 장관]
"우리가 최저임금을 시행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서로 어려운 사람 받아주자 도와주자"

상인들은 현장을 방문한 데 감사를 표했지만, 표정이 밝지는 않습니다.

[식당 상인]
"지금은 외국분들 아니면 한국 사람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요. 너무 힘들고, 제가 오죽하면 들어가서 하니까 온몸이 지금 말이 아니죠."

최저임금 인상 폭이 너무 크다는 불만을 서슴없이 전합니다.

[식당 상인]
"너무 많이 올라가 버리면 경기는 어렵고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만 올라가면 그렇다고 사람을 안 쓸 수도 없고…"

어제 방문 사실을 미리 알았던 상인들은 준비한 듯 어려움을 조목조목 털어놨습니다.

[식당 상인]
"이쪽 요식업계 통해서 (언제 연락이 왔었어요?) 어제요. 장관님이 요새 임금 문제 때문에 한 번 여쭤보려고 그런다고 뭐가 불편한지…"

김 장관과 홍 수석은 현장 방문을 마치고 인근 한국외식업중앙회를 찾아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업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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