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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목도리 나눠 매도 현안엔 온도차
2018-01-19 19:57 뉴스A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통합을 공식 선언한 이후 첫 행보로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서로 상대 당을 상징하는 색의 목도리를 걸어줬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현안에는 생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민주통합당 상징인 노란 목도리를 걸어주며 지지를 보여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과 통합을 선언한 어제는 두 당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녹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고 오늘은 상대 당 색깔의 목도리를 서로 매주며 화합을 과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혈액형이 달라도 수혈 가능합니다. 수혈 가능한 혈액형이 두 당이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입에도 올리기 싫어하지만 아무런 희망도 없는 자유한국당 저희들이 갈아 치울 수 있다"

두 사람은 토크 콘서트 내내 통합 분위기를 띄웠지만 현안에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남북 아이스하키팀 관련해 안 대표는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는 정도로 언급한 반면 유 대표는 "정유라 사건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행사가 끝날 무렵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들의 항의로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반대파는 "당명을 통합 MB신당이라고 하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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