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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특활비 사건 주범은 MB” 소환 불가피
2018-02-05 19:18 뉴스A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주범'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특활비 뇌물수수 혐의를 처음으로 공식화한 겁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아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사실을 기재한 공소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의 주범"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 전 기획관이 조력자 역할을 한 방조범이고, 뇌물 수수의 모든 책임은 이 전 대통령에게 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2억 원을 가져오라고 직접 요구한 것을 포함해 김성호 전 국정원장 시절 등 국정원에서 모두 4억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은 "소환 일자를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지만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이달 25일 이후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coolup@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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