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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수사에 외압”…검찰은 부인
2018-02-05 19:43 뉴스A

카지노 공기업인 강원랜드에선 부정채용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를 수사하던 검사가 '내 상사인 춘천지검장이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는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안미현 / 의정부지검 검사]
"김 변호사님(대리인) 통해주세요."

안 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조사할 당시,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에게 "수사 조기 종결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사 대상인 권성동 의원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 목록을 지워달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검찰총장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 밝히자,

[문무일 / 검찰총장]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지검이 6시간 만에 자료를 내고 외압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 기소한 건, "춘천지검장이 수사 실무자와 의견을 교환한 뒤 기존의 불구속 기소 의견을 유지한 것"이고 "안 검사에게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한 사실도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박상기 법무장관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특임검사를 포함한 중립적 기구가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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