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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2개 신고 핫팩 ‘무장’…발이 따뜻해야 버틴다
2018-02-05 19:42 뉴스A

이렇게 매서운 평창의 칼바람을 버티려면 각별한 방한대책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머리와 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백승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털모자를 눌러 쓰고 담요로 몸을 감싼 시민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개회식 리허설 입장에 앞서 보안 검색을 기다리는 시민들입니다.

체감 기온 영하 22도의 혹한 속에 시민들은 4시간 가까이 떨었습니다.

[권진우 / 서울 광진구]
"지금 이런 추위를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진짜 추워요."

평창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당일 무릎담요와 핫팩 등을 나눠줄 계획입니다.

[이희범 /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역대 올림픽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6종 세트로 추위 대책을 저희가 제공을 해서 관중들에게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방한 6종세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직접 개인 방한용품을 챙겨 입어봤습니다. 경량 패딩 위에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와 마스크, 장갑까지 꼈습니다.

특히, 체온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승우 기자]
"칼바람 속에 가장 먼저 추위를 느끼는 곳은 발끝입니다. 이렇게 양말 2개와 발 전용 핫팩으로 발을 보호한 뒤 방한 부츠까지 신는 것이 좋습니다."

개회식장 내 방풍막이 설치되고 난방 쉼터 18곳과 대형 히터 40개도 들어섰지만 관람객들은 '칼바람과의 전쟁'을 각별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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