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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열전]동물 사진사 “강아지와 추억 찍어요”
2018-02-05 20:06 뉴스A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 수는 593만 가구에 달합니다.

지난해 기준 세 집 중 한 집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인데요. 관련 직업도 다양해져, 요즘에는 전문 사진사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직업열전 세 번째 시간. 이번에는 전혜정 기자가 반려동물 사진사가 되보았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 모델은 다름 아닌 갈색 푸들 강아지입니다.

[현장음]
"여기 봐야지, 여기 보면 간식도 줄 거야."

이곳은 반려동물 전문 사진관입니다. 촬영 시간이 오래 걸려 하루 평균 두세 팀 정도만 예약을 받습니다.

[이준석 / 반려동물 전문 사진사]
"촬영 중에 갑자기 대소변을 본다거나 삐쳐서… 주인이 강압적으로 앉으라고 하면 토라지거든요."

지난해 반려동물 사진관을 차린 위영상 씨. 강아지와 1시간 동안 놀아주는 게 비결입니다.

기자도 동참해봤습니다.

[현장음] : 기자
"모모야 여기 햄버거 있어, 공도 있어."

[전혜정 기자]
"한참 같이 놀아주니 이제 모모와 많이 가까워진 것 같은데요. 본격적으로 카메라에 모모의 모습을 담아보겠습니다."

3시간이 걸렸지만, 결과물을 보면 뿌듯합니다. 견주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김나윤 / 경기 고양시]
"(반려동물과) 둘만의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와서 또 촬영하고 싶어요."

실제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년 뒤 5조8천억 원까지 전망됩니다.

[위영상 / 반려동물 전문 사진사]
"1인 가구가 많이 늘고,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

선배 사진사들은 별도의 자격증이 필요하지는 않다면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은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황인석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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