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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250개 비워 뒀는데…北 “배에서 먹고 자겠다”
2018-02-05 19:28 뉴스A

현송월의 예술단 공연에 앞서 무대 조명과 음향을 다루는 북한 기술진이 먼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곧 내려올 140명이 배에서 먹고자고 하겠다고 나서면서 숙소 예약이 꼬여버렸습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45인승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북에서 가져온 악기와 음향, 조명 설비 등은 남측이 준비한 탑차 3대로 옮겨졌습니다.

예술단 실무진은 오늘 밤 강릉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위한 기술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당초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이 머물 예정이었던 강원도 인제의 호텔에선 한때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내일 예술단 본진이 육로가 아닌 망경봉 92호로 내려온다는 북측의 기습 통보 때문입니다.

[인제경찰서 관계자]
"온다는 예정은 있는데 정해진 건 없는 거 같습니다. (경호를 준비하다) 대기 근무로 전환이 된 거죠."

호텔측도 북측의 숙소 변경 가능성 때문에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호텔 관계자]
"(예정과 달리) 바로 강릉갔다가 저녁에 잘 때만 이쪽으로 들어올 것 같습니다. 확인받은 건 없는데..."

북측 응원단과 예술단을 위해 호텔과 콘도를 합쳐 250여개의 객실이 통째로 준비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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