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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성 사제의 비밀…4400년 만에 ‘햇빛’
2018-02-05 20:05 뉴스A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근처에서 고대 여성 사제의 무덤이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4천년 넘는 시간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박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의 유물 발굴 현장, 고고학자가 벽화에 대해 설명합니다.

[현장음]
"원숭이가 과일을 채집하는 겁니다. 원숭이가 과일을 따요."

벽화에는 사냥을 하거나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4천년도 더 된 고대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입니다.

[칼레드 엘 이나니 /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
"이 무덤은 고대 5 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2400년경으로 4400년이나 됐다는 뜻이죠. 헷펫으로 불리던 여인의 무덤입니다."

헷펫은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여성과 출산의 신인 하토르를 섬긴 사제로 전해져 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벽화 속에는 헷펫이 사냥을 감독하는 모습도 묘사됐습니다.

헷펫의 존재는 1909년 독일 탐사대가 기자 피라미드 주변에서 유물을 발견하면서 실체가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집트는 이번 고분 발견이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민우 특파원]
헷펫의 무덤이 발견된 인근지역은 발굴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집트 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유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영상취재 : 아흐메드 함디(VJ)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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