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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변인이냐” vs “색깔 공세” 여야 난타전
2018-02-05 19:31 뉴스A

오늘 국회에서 안보 분야 대정부 질의가 열렸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여야는 북한을 두고 싸웠습니다.

안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열병식을 취소하라고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공방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장관님께서는 대한민국 장관입니까, 북한 대변인입니까?"

[현장음/반투]
"취소해. 너무 심한 거 아녜요"

[조명균/ 통일부 장관]
"그런 표현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단된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재개 여부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도 말씀하기가 어려우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아까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렇게도 못알아 들으시겠습니까."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여당에서는 강한 항의가 터져나왔습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에서 어떻게 이렇게 무조건 색깔공세를 할 수 있습니까? 제발 좀 자중해주세요!"

여야가 격돌하는 와중에 일부 의원들은 졸거나, 상당수는 자리를 비웠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열병식 훈련장 근처에서 이동식 발사대 다수가 포착됐다고 오늘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오는 8일 열병식에서 핵무력 완성을 대내외적을 선포하기 위해 중장거리 미사일등을 대거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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