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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종업원 ‘기획 탈북’ 논란…與 “국정조사해야”
2018-05-15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에 있던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12명이 2년 전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우리 통일부는 올 초까지만 해도 '스스로 선택한 한국행'이라고 말했었는데, 지난 주엔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을 바꿨었지요.

집권 민주당이 오늘 이 문제를 국회가 국정조사로 따져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4월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해 남한 땅을 밟았습니다.

[정준희 / 전 통일부 대변인 (2016년 4월)]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이 통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년이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자발적 탈북이란 통일부 발표 대신 강제 탈북, 기획 탈북이란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기획 탈북' 논란을 아예 국회로 끌어들였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공안기획 사건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탈북한 여종업원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남북간 교류 협력에 필요 조건이란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남북간 인도적 교류 업무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인도적 분야 협력에서 속도를 못 내는 이유가 12명의 여종업원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여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해선 / 집단탈북 여종업원의 어머니 (2016년 5월)]
"자의로 간 게 아니고 납치라는 걸, 이걸 지금 말해주지 않습니까?"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발했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과거의 탈북은 부정하고, 현재의 탈북은 거부하며, 미래의 탈북은 막겠다는 그런 의미밖에는 안 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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