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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원희룡 딸 “계란 들고 복수”…논란에 사과
2018-05-15 19:25 뉴스A

그런데 원희룡 후보의 딸이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원 후보의 딸은 자신이 경솔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폭행사건 직후 병원으로 갔던 원희룡 예비후보는 오늘 정오쯤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
"병원에서 퇴원한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곳 자택으로 오지 않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후보는 내일부터 공식 일정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 후보 딸이 SNS에 올린 글이 하루종일 논란이 됐습니다.

원 후보 SNS에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고 밝히면서 폭행 기획설을 언급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가서 똑같이 해드릴까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SNS에는 욕설과 함께 흉기와 계란을 들고 복수하러 간다는 격한 글도 올렸습니다.

[원희룡 선거캠프 관계자]
"지금 서울에 있어서 그냥 뭐 흉기다 뭐 폭행이다 폭력이다 막 이렇게 난무하고 돌아가는 와중에 딸이 격해가지고 쓴…"

또 아빠를 욕하고 비방하는 건 좋지만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 때리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아빠는 호상을 당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모두 삭제됐습니다.

원 후보의 딸은 오늘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으로서 힘든 댓글을 보고 잠시 흥분해 경솔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도 "제 딸이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밤새 울며 잠을 설친 와중에 글을 올린 모양'이라고 SNS로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지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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