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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폐기에 南 기자 8명 초청…전문가 제외
2018-05-15 19:15 뉴스A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면서 몇몇 나라의 언론인들을 초청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말 폐기한 것인지 따져볼 전문가는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장면을 보여주겠다며 우리 취재진을 초청했습니다.

통신사와 방송사 각각 한 곳으로 각 언론사는 4명의 기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취재진과 함께 핵 전문가도 참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는 끝내 빠졌습니다.

[북한 외무성 공보 (지난 12일)]
"핵 시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남조선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시킵니다.)"

미국은 전문가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서 "국제 전문가들이 사찰을 해야 완전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북한의 현재 핵 능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김진원 /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북한이) 수소폭탄도 만들었다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샘플을 채취를 하면 그런 단서들을 찾을 수 있겠죠."

청와대는 곧 있을 남북간 실무회담에서 다양한 언론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취재진 구성방식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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