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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경제팀’ 광둥으로…IT 접목 3차산업 청사진
2018-05-15 19:17 뉴스A

김정은 경제팀이 중국을 방문 중입니다.

중국 모델을 배워보겠단 생각인데, 정보통신과 경제특구가 김정은의 밑그림인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곽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직속 경제팀이자 북한판 신사유람단이 중국으로 파견됐습니다.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이들은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 과학원부터 찾았습니다.

김정은이 첫 방중 때 둘러본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 3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핵물리, 우주공간, 농업, 에네르기 등 자연과학기술분야에서 거둔 성과들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며…"

북한 경제팀의 다음 행선지는 광둥성입니다.

광둥성은 1980년 중국이 처음으로 경제특구를 건설하고 중국식 시장경제를 발전시킨 곳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생각하는 경제 개발 밑그림을 엿볼 수 있는 일정입니다.

먼저 전통 제조업보다 IT와 접목한 3차 산업 육성입니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3만여 명 양성되어있는 순수한 목적의 IT 인력들로, 단기간 내의 경제성장을 위해 IT 중심의 경제개발에 집중하려 하지 않을까."

또 22개의 북한 경제특구를 적극 개방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생각도 읽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와 전력 등 인프라입니다.

[박상권 / 평화자동차 명예회장]
"특구들이 실제로 가서 일하려고 생각하면 금방 일 못 해요. 식당도 없고, 호텔도 없고… ."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를 일으키겠단 김정은식 경제 모델이 이제 시험대에 오릅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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