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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나는데 마스크까지…‘심술 미세먼지’ 왜?
2018-05-15 19:40 뉴스A

오늘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를 보였습니다.

보통 날이 더우면 미세먼지는 없어지는데요.

심지어 미세먼지 수치도 높아 더위 속에 마스크까지 써야 했는데요.

이런 날씨가 온 이유를 김예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볕 아래 시민들은 반팔 티에 부채까지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는 써야 합니다.

도시를 꽁꽁 가둔 미세먼지 탓입니다.

[허은수 / 서울 양천구]
"폐에 먼지 쌓이는 기분? 멀리 보면 뿌옇고."

[김선미 / 서울 동작구]
"덥고 짜증나는 거는 있어도 마스크를 써서 건강을 위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늘 대구의 기온은 31도까지 올랐고,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도 30도 안팎의 더위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 수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이유가 뭘까. 여름에는 대기 순환이 원활해 보통 미세먼지 농도가 낮지만 오늘은 지표면보다 상층 공기가 더 뜨겁게 달궈지면서 '대기역전' 현상이 일어났고 결국 미세먼지가 빠져 나가지 못해 정체된 겁니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 ]
"오후부터는 대기혼합이 활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고요. 밤에는 또다시 혼합이 약화돼서 다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김건영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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