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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행 끝낸 조양호 회장…5일장으로 장례
2019-04-12 20:04 뉴스A

미국에서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의 A380. 하얀색 천으로 덮인 관이 비행기 밖으로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지난 8일 미국 LA에서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시신이 오늘 새벽 국내로 운구됐습니다.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전무가 아버지의 마지막 비행길을 함께했습니다.

[조원태 / 대한항공 사장]
"(아버지께서 유언으로) 가족들끼리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고,

[김수현 / 청와대 정책실장]
"고인께서 우리 한국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경총 조문단 등 경제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손경식 / 경총 회장]
"최근에 와서 여러가지로 심적 힘드셨을 걸 생각하면 아주 고인이 영면하시고 좋은 길 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조 회장의 시신은 선친인 조중훈 회장이 잠든 경기도 용인시 선영에 함께 묻힐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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