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해 서울 도심에서는 모두 스무차례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전세계가 주목한 것은 비폭력적 시위방식과 집회가 끝난 뒤 말끔하게 정리된 시위현장이었는데요.
성숙한 시민의식에 더해 이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주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매주 토요일,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광화문광장.
그러나 광장은 날이 밝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깨끗해졌습니다.
[심기보 / 서울 중랑구]
"깨끗했으니까 부정적인 여론도 차단됐고, 여러 회 집회가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자발적인 시민의식도 큰 힘이 됐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에 충실했던 사람들 덕분이었습니다.
[최주현 기자]
"지난 주말을 끝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던 촛불 집회는 사실상 끝났는데요.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광장의 마지막 정리를 책임진 사람들은 바로 환경미화원들이었습니다."
스무 번의 촛불집회 현장을 모두 청소했던 서울 종로구청 소속 김재덕 환경미화원.
처음엔 힘들었지만 집회를 거듭하면서 큰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김재덕 / 환경미화원]
"고생한다는 말한마디, 휴지라도 같이 주워줄 때… 의식이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경찰 버스가 빠진 뒤 청소를 마치고 나면 새벽 4시가 넘었습니다.
[김재덕 / 환경미화원]
"광장에 있는 것을 치우고 난 후, 경찰이 빠져나간 자리에서 (의경)도시락을 수거하죠."
촛불집회 기간 동안 수거된 쓰레기 양은 1천 3백 여 톤.
청소작업에 연인원 약 4천 명이 투입됐고, 10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는 3만 장 가까이 사용됐습니다.
광장의 쓰레기는 다 사라졌지만 이들의 눈에는 아직도 치워야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지듯이 안좋은 잔재는 깨끗이 지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아영
영상취재 : 홍승택
전세계가 주목한 것은 비폭력적 시위방식과 집회가 끝난 뒤 말끔하게 정리된 시위현장이었는데요.
성숙한 시민의식에 더해 이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주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매주 토요일,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광화문광장.
그러나 광장은 날이 밝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깨끗해졌습니다.
[심기보 / 서울 중랑구]
"깨끗했으니까 부정적인 여론도 차단됐고, 여러 회 집회가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자발적인 시민의식도 큰 힘이 됐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에 충실했던 사람들 덕분이었습니다.
[최주현 기자]
"지난 주말을 끝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던 촛불 집회는 사실상 끝났는데요.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광장의 마지막 정리를 책임진 사람들은 바로 환경미화원들이었습니다."
스무 번의 촛불집회 현장을 모두 청소했던 서울 종로구청 소속 김재덕 환경미화원.
처음엔 힘들었지만 집회를 거듭하면서 큰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김재덕 / 환경미화원]
"고생한다는 말한마디, 휴지라도 같이 주워줄 때… 의식이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경찰 버스가 빠진 뒤 청소를 마치고 나면 새벽 4시가 넘었습니다.
[김재덕 / 환경미화원]
"광장에 있는 것을 치우고 난 후, 경찰이 빠져나간 자리에서 (의경)도시락을 수거하죠."
촛불집회 기간 동안 수거된 쓰레기 양은 1천 3백 여 톤.
청소작업에 연인원 약 4천 명이 투입됐고, 10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는 3만 장 가까이 사용됐습니다.
광장의 쓰레기는 다 사라졌지만 이들의 눈에는 아직도 치워야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지듯이 안좋은 잔재는 깨끗이 지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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