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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불복하는 친박과 대연정 못해”

2017-03-13 19:49 정치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첫 공식 일정에 나섰습니다.

또다시 '대연정' 화두를 내세웠지만, 오늘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불복하는 친박은 손잡을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사흘간 침묵을 지킨 안희정 충남지사.

첫 메시지로 대연정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저는 새롭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세 가지 전략을 제안합니다. 바로 대개혁·대연정·대통합입니다."

외연 확장을 위해 포용력을 보여주자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헌재 결정에 대한 일부 친박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이번 헌재의 결정은 법리를 무시한 정치 판결입니다. 헌법을 지켜야 할 헌재가 오히려 헌법 질서를 무너뜨렸습니다."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세력은 대연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불복하는 친박 세력들은 당연히 연정 대상으로는 볼 수 없다?) 그렇죠. 네네. 그렇습니다."

야권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청산 없이는 통합도 없다"며 안 지사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자백도 반성도 없는 부패 정치 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대연정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주십시오."

경선 후보들에게는 국정농단 세력을 사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자고 제안하며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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