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권섭(왼쪽 두번째) 특별검사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사무소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권섭 특검은 이날 오전 9시45분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진행한 후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결정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기욱·권도형 특별검사보(특검보) 등도 참여했습니다.
안 특검은 '두 가지 의혹이 상이한 사건인데 두 가지 수사를 병행할 건지, 아니면 우선순위를 둘지'라는 질의에 "두 사건 다 중요하다"며 "우열을 가리지 않고 똑같은 비중을 두고 수사할 예정이다"고 대답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임명된 안 특검은 준비기간 20일을 모두 사용하고 이날부터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특검은 60일 안에 수사를 마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수사가 끝나지 않았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수사 기간을 한 차례(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확보한 현금 다발 중 5000만원에 부착돼 있던 관봉권 띠지·스티커를 서울남부지검이 분실했다는 의혹을 규명해야 합니다.
또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과거 쿠팡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휘부였던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부분도 수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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