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말이 오락가락합니다.
"미국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외신 인터뷰를 오보라고 했다가 뒤늦게 "나의 소신"이라고 정정했는데요.
내일 민주당 토론회에서 안보관이 또 도마에 오를지 모르겠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뉴욕타임스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에 '아니오'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하지만 보도 직후 문재인 캠프에선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며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약점인 안보관이 부각되자 오보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진실 공방이 벌어지자 문 전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 기자와 인터뷰에서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책에서 그런 표현을 쓴 바 있습니다.
실제로 문 전 대표 책엔 "나도 친미지만 미국 요구에 대해 '아니오'라고 할 줄 아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균형 외교가 평소 소신이란 겁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맹국의 이익과 우리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수 진영에선 지금 '아니오'라고 할 상대는 북한이라고 비판합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북한인권법 반대, 사드 배치 반대, 유엔 대북결의안 북한 문의 등 북한을 편드는 것뿐이었습니다. 한 번도 북한에 대해선 'NO'라고 말하지 못하면서….
또 한반도 사드 배치에 속 좁게 경제 보복을 하는 중국에 대해 '노(NO)'를 하는 것이 진정한 자주 외교라고 비꼬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박형기
"미국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외신 인터뷰를 오보라고 했다가 뒤늦게 "나의 소신"이라고 정정했는데요.
내일 민주당 토론회에서 안보관이 또 도마에 오를지 모르겠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뉴욕타임스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에 '아니오'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하지만 보도 직후 문재인 캠프에선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며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약점인 안보관이 부각되자 오보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진실 공방이 벌어지자 문 전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 기자와 인터뷰에서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책에서 그런 표현을 쓴 바 있습니다.
실제로 문 전 대표 책엔 "나도 친미지만 미국 요구에 대해 '아니오'라고 할 줄 아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균형 외교가 평소 소신이란 겁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맹국의 이익과 우리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수 진영에선 지금 '아니오'라고 할 상대는 북한이라고 비판합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북한인권법 반대, 사드 배치 반대, 유엔 대북결의안 북한 문의 등 북한을 편드는 것뿐이었습니다. 한 번도 북한에 대해선 'NO'라고 말하지 못하면서….
또 한반도 사드 배치에 속 좁게 경제 보복을 하는 중국에 대해 '노(NO)'를 하는 것이 진정한 자주 외교라고 비꼬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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