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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4기 원전…2038년까지 14기로 줄인다

2017-10-24 19:18 경제

1982년 처음 가동된 월성 1호기입니다. 2022년까지 수명을 10년 연장했지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첫 대상이 되며 조기 폐쇄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이와 함께 현재 가동중인 24기 원전도 2038년까지 14기로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라지만 공짜는 아닙니다. 곧 문을 닫는 월성1호기만 놓고 보겠습니다. 가동을 포기하는 5년 동안 못 받게 되는 전기판매액이 무려 1조 5천억 원이나 됩니다.

오늘 발표된 정부의 탈원전 구상을 박준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고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권고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사 중단이라는 자신의 대선 공약은 무산됐지만 탈원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본격적인 탈원전 드라이브를 주문했습니다.

"이번 공론화 과정 통해서 우리가 가야 할 탈원전, 탈석탄, 신재생 확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인…"

[박준회 기자]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정부는 신규원전 6기 백지화를 비롯한 탈원전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현재 24기인 국내 원전의 수를 2038년까지 14기로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우선,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와, 영덕의 천지 1,2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은 모두 중단했습니다.

또,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를 비롯해 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의 내진 성능을 규모 7수준으로 보강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사용후핵연료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권고도 향후 정부 정책에 충실하게 반영…"

한편, 공론화 기간 중단됐던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는 오늘 자정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승훈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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