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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대출 규제…내년 초 집값 하락 본격화

2017-10-24 19:29 경제

정부가 또 다시 다주택자에 대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다주택자들이 빚 내서 집 사는 걸 막겠다는 겁니다.

집값 하락 압력이 내년 초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현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빌리도록 하는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액 한도를 산정할 때 기존 주택담보대출 원금까지 계산에 넣어 대출이 있는 다주택자가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힘들게 하겠다는 겁니다.

신 DTI로 불리는 이 대출금 계산 방식은 내년 1월 수도권과 세종 등 조정대상지역의 신규대출분부터 적용됩니다.

대출받아 집을 살 수 있는 수요가 줄어들고 금리 상승세로 집을 팔려고 내놓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집값은 다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서울 송파구 재건축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지금 상황도 냉각 상태예요. 정부에서 강한 걸 때려놨기 때문에 아마 못 헤어나올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부동산 거래가 둔화되고 내년 초부터는 집값 하락 압력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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