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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장관 “주방위군 총격범, 미 입국 후 정치 성향 극단화된 듯”

2025-12-01 11:59 국제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 [사진=뉴시스]

최근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미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총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미국 입국 이후 급진화(극단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NBC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정보를 검토 중"이라며 용의자에 대해 "미국에 온 뒤 급진화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용의자가 정착한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과 주변 인물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정부 분석 결과 이 용의자는 과거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 정보당국에 협력했던 현지 군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미군 철수 과정에서 미국으로 이송돼 이후 워싱턴주에서 가족과 생활해 온 인물인데, 미국 입국 후 워싱턴주의 정치적 분위기나 그를 도운 시민단체 등을 통해 정치 성향이 극단적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놈 장관은 라칸왈의 망명 신청이 올해 4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승인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출발은 바이든 행정부 책임"이라며 전 정권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바이든 정부가 신원조사 없이 사람들을 미국으로 데려왔다"며, 망명 신청도 "바이든 시절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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