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으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다시금 소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북한의 얼굴마담이자 북한 외교의 산증인으로 알려진 김영남이 방남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김영남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쳐 백두혈통을 측근에서 보좌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북한 외교관 3인방 고영환, 이일규, 류현우와 함께 김씨 왕조 3대를 관통한 김영남의 인생을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과거 김영남의 최측근이었던 주 콩고 북한 참사관 출신 고영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고영환은 김영남과 함께 여러 나라를 순방했던 사이이자 김영남의 총애를 받는 후배이기도 했다는데. 그렇게 가까운 사이였던 만큼 김영남의 사소한 습관까지 하나하나 다 알고 있을 정도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한다. 심지어 그는 “김영남이 어떻게 목욕하고 어떻게 맥주를 마시는지까지 다 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김영남과 함께했던 88 올림픽 방해 공작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로 우방국이 88 올림픽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자 김영남은 단식까지 거행했다는데. 심지어 김영남은 부하 직원들에게도 “장군님의 명령을 수행하지 못한 전사가 목구멍에 밥이 넘어가나?”라며 호통을 쳤다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또한 김정은 집권기에도 북한의 얼굴마담 역할을 톡톡히 했던 김영남은 손자뻘인 김정은에게조차 ‘90도 폴더인사’로 허리 숙여 예를 갖췄다는데. 이와 관련해 주쿠바 북한 참사관 출신 이일규와 주 쿠웨이트 북한 대사대리 출신 류현우가 목격담을 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일규는 멕시코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을 때 그를 보필한 경험이 있다는데. 당시, 김영남은 자신의 동의 없이 통역이 바뀌게 되자 크게 화를 내다가도 권력의 중심부에 있는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양해를 구하자 180도 바뀐 태도를 보였다고. 그 외에도 김영남이 90대까지 북한의 2인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지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영남은 김여정과 함께 깜짝 방남해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김영남은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붉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고. 하지만 이후 김정은이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지난 11월에는 김영남이 9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분위기가 반전된다. 앞으로의 남북 관계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영남에 대한 이만갑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북한 외교의 상징적 인물, 김영남의 삶과 권력 생존기는 2월 8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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