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이면 국회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선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그런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올해는 추석 선물 안 주고 안 받기에 나선 의원들이 늘면서 물량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 한켠에 추석을 맞아 도착한 각종 택배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앞선 명절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몰려드는 택배로 발 디딜 틈이 없었지만 이번 추석에는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택배기사]
"2/3가 줄어든 것 같아요. (원래) 펜스도 치우고 이쪽이 꽉차서 놓을 자리가 없어야 돼요.
오는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국정감사 피감기관이나 지역구 민원인들의 선물 공세가 주춤했기 때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시작으로 여야 의원 중에는 추석 선물을 주지도 받지도 않고, 도착한 택배를 정중히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박완수 / 새누리당 의원]
"이번 추석때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음으로 인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저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인사치레를 생략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의도의 명절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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